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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강인 출전할까…손흥민·조현우는 와일드카드 발탁될 듯
입력 2018-07-16 09:38  | 수정 2018-07-23 10:05

오늘(16일) 오전 올해 있을 아시안게임 선발 명단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강인의 출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엔트리(20명)을 공개합니다.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3장의 와일드카드. 아시안게임에 발탁되는 대표팀은 한군 남자 23세 이하의 선수들이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해 나이 제한 없이 세 명의 선수를 선발할 수 있습니다.

세 장의 와일드카드 중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 손흥민이 한 장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감독은 앞서 "손흥민을 뽑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 말해달라"며 손흥민을 향한 굳은 믿음을 보인 적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데헤아' 조현우도 출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마지막 한 장은 황의조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수 황의조를 투입해 상대의 수비를 뚫고 나가겠다는 김 감독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에서 와일드카드 못지 않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강인의 출전입니다. 지난 5월 치러진 2018 툴룽컵에 참가한 이강인은 2득점을 이루며 맹활약, 대회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17세인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확률은 적어보입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2군 개념인 메스타야에 소속돼 20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긴 하지만, 성장 단계에 있는 이강인이 만 23세 성인 남성들을 뚫고 빽빽한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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