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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관중 난입사건…알고보니 反푸틴 러시아 록 밴드 `푸시 라이엇`
입력 2018-07-16 09:09 
푸시 라이엇=SBS, 푸시 라이엇 트위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도중 관중 난입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인디밴드 푸시 라이엇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후반전 경기 때 4명의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들은 이날 옛 경찰 복장을 하고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곧바로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지만 끌려나가기 전 센터서클 안에 있던 프랑스 선수 한 명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월드컵 결승전 경기 후 '푸시 라이엇'이 자신들이 한 행동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푸시 라이엇은 이날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항의하는 의미에서 이날 후반 7분 4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뛰어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푸시 라이엇은 러시아 여성 핑크록 밴드다.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페미니즘을 표방한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외 퍼포먼스로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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