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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회 볼넷으로 51G 연속 출루 달성
입력 2018-07-16 02:21  | 수정 2018-07-16 02:23
시작부터 볼넷으로 출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볼티모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안고 전반기를 마친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1회 볼넷을 골랐다.
상대 선발로 나온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한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카스트로가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를 노리고 던졌는데 코리 블레이저 주심의 손이 올라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 볼넷으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1경기까지 늘렸다. 자신의 개인 최다이자 레인저스 구단 단일 시즌 기준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안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됐다.
추신수의 51경기 연속 출루는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2001년 이후 올란도 카브레라(2006년, 63경기), 배리 본즈(2003년, 57경기), 라이언 클레스코(2002, 56경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4년, 53경기), 케빈 밀라(2007년, 52경기)에 이은 여섯번째로 긴 기록이다.
전날 세 차례 출루하고도 소득이 없었던 추신수,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카스트로는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흔들리며 두 타자를 더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로널드 구즈먼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리며 추신수도 함께 홈을 밟았다.
이 홈런은 구즈먼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자 텍사스의 시즌 두번재 만루홈런이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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