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이승기 "최고의 불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불안한 청춘들에게 조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승기가 강호동으로부터 얻은 깨달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단국대학교에서 즉석 길거리 게릴라 강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민석에게 특급 코칭을 받은 멤버들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학교를 찾아갔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이승기는 강연장에 등장하자마자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먼저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내 본론으로 들어가며 이승기는 "이 주제는 여러분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주제예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승기의 강연 주제는 '나의 불안'. 데뷔 1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한 것이 많다며 자신이 처음으로 강호동에게 고민을 가지고 전화를 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형님이 걸어간 그 길이 얼마나 무게감이 많았고, 책임감이 많았던 자린지 지금 느끼는 것 같다. 어떡하면 좋겠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강호동은 웃으면서 "너가 지금 이 불안과 고민으로 나한테 전화를 한 것 자체가 너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대답하며 "대중에게 받고 싶어하는 인정,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네가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훨씬 더 걸릴거다. 그 인정은 내가 전혀 의식하지 않을 때 즈음에 대중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 말에 이승기는 자신의 조급한 마음이 자신을 더욱 불안하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불안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전역 후에 예능이든 드라마든 일단 뛰어들었다고 하며 "여러분들도 고민이 있고 불안하다면 일단 한 번 쯤은 움직여보는 과감함이 여러분을 성장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