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토바이 몰며 행인에 비비탄 쏘고 도주한 10대들 붙잡혀
입력 2018-07-15 19:00  | 수정 2018-07-22 19:05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장난감총으로 행인들을 향해 비비탄을 쏜 고등학교 중퇴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16)군 등 고교 중퇴생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군 등 3명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인천시 계양구 일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장난감 총으로 길을 지나던 B(14)군 등 중학생 2명에게 비비탄을 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후 함께 사는 오피스텔에 모여있다가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군 등은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고교 중퇴생들로 음식점에서 배달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길을 지나가는 또래들을 향해 장난삼아 비비탄을 쐈다"며 "피해자들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오토바이 맨 뒷좌석에서 비비탄을 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면허증을 보유했는지도 추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군 등이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특수폭행죄를 적용했으나 추가 조사 후 죄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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