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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우승만 한다면…라키티치 “이마에 문신”
입력 2018-07-15 18:07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월드컵 우승 공약으로 이마 문신을 내걸었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하면 이마에 월드컵 문신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크로아티아다. 지난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러 외신은 라키티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신의 이마에 문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물론 라키티치는 내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빠져나갈 여지를 남겨두긴 했다.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으로는 크로아티아가 처지는 모양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의 크로아티아가 러시아 대회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라키티치는 "23명의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400만명이 넘는 크로아티아 국민 모두가 월드컵 결승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등 여러 나라의 팬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전세계 수백만명의 축구 팬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력 면에서도 프랑스에 비해 밀리고 있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 올라왔기에 부담스럽다.
라키티치는 23명의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400만명이 넘는 크로아티아 국민 모두가 월드컵 결승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등 여러 나라의 팬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전세계 수백만명의 축구 팬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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