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이스피싱 대포카드 모집문자 경찰에게…보이스피싱 조직원 덜미
입력 2018-07-15 18:06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대포카드 모집 문자메시지가 경찰관에게 수신되는 바람에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카드양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송금책 A씨(40)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 명의의 카드를 넘긴 B씨(27) 등 39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대포카드 39장을 양도받아 3000만 원을 인출해 총책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이 대가로 건당 15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그가 보낸 대포통장 모집 문자메시지가 부산 강서경찰서 지능팀 수사관에게 수신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법인 세금 감면 목적으로 사용할 계좌를 빌려주면 사용료를 주겠다는 내용의 대포카드 모집 의심 문자메시지가 경찰에게 수신됐다"면서 "곧바로 수사에 들어가 A씨를 유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