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銀 2분기 순익 5천억 넘을듯
입력 2018-07-15 18:01  | 수정 2018-07-15 19:43
지주사 전환에 따른 실적 상승 전망에 우리은행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배당 기대감까지 높아진 결과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우리은행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5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자마진(NIM)이 높아지고 중소기업 대출도 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가도 지난 4월 3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25.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분기 3%포인트 상승했던 순이자마진이 2분기에도 2%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출증가율도 상승세를 보여 올해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2분기 이후에도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실적 성장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우리은행 수익 규모는 다른 시중은행들과 비슷했지만 카드와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 비은행 부문에서 수익 차이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9일 지주사 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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