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딤돌 대출금리 소득 수준에 따라 '0.1∼0.25% 포인트 인하'
입력 2018-07-15 17:36  | 수정 2018-07-22 18:05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도시기금의 주택 구매자금 대출 상품인 디딤돌 대출 금리가 소득 수준에 따라 0.1∼0.25%포인트 인하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 신규 접수분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수준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를 0.1∼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재 디딤돌대출 금리는 부부합산 연소득과 대출기간을 고려해 연 2.25∼3.15% 범위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부부합산 연소득 2천만원 이하는 0.25%포인트, 2천만∼4천만원은 0.1%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가 부부합산 연소득 2천만원 이하는 2.25∼2.55%에서 2.00∼2.30%로, 2천만∼4천만원은 2.55∼2.85%에서 2.45∼2.75%로 인하됩니다.


다자녀·장애인·고령자 가구와 청약저축 가입자, 부동산 전자계약 이용자 등에 제공되는 우대금리까지 계산하면 최저 금리는 1.60%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나 연소득 4천만~7천만원 구간은 금리 인하 혜택이 없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육아휴직자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원금상환 유예제도는 연체가 발생한 상태인 경우에만 대출기간 1회에 한해 1년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육아휴직자인 경우 연체 전이라도 대출기간 2회, 2년간 원금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디딤돌대출을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연간 12만~28만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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