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하마스 테러 대응 확대할 것"
입력 2018-07-15 11:1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를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에 가자의 하마스군도 로켓포 반격으로 맞서고 있다.
현지 의료진을 인용한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맹공으로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2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스데로트에 떨어진 로켓포 한 발로 이스라엘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군사 시설 40여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테러에 대한 대응 범위를 필요한 만큼 확대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그렇게(공습)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공습은 2014년 '50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였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에 로켓포·박격포 80여 발을 쏘거나 사제 폭발물을 단 연을 날려 대응했다.

지난 13일 가자지구 분리장벽 인근에서는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사용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0대 1명을 포함한 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도 평범한 주민이 아니라 하마스 조직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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