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저임금 인상에 여야 엇갈린 반응…"후속대책 마련" vs "공약 폐기"
입력 2018-07-15 08:41  | 수정 2018-07-15 10:40
【 앵커멘트 】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방점을 찍은 반면,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 원' 공약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을 상생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회가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가맹사업법 등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최저임금을 무리하게 인상했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무리하게 맞추려 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 공약을 폐기하고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 소득주도 폭망이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충격을 완화할 후속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과 노동자의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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