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경제위기론' 전면에
입력 2008-06-12 16:15  | 수정 2008-06-12 16:15
한나라당은 현재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연일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민생국회'를 조속히 열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장외에 있는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경제 상황이 "외환 위기 때와 유사하다"고 경고했던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연일 '경제위기론'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물가, 환율, 국제수지 등 각종 경제지표가 '구조적 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임태희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지금 사태가 부실공사에 의한 건물의 사태라면, 거시경제가 불안해서 일어나는 사태는 대지진이다."

강재섭 대표도 예고된 화물연대 파업를 막아내야한다며 경제상황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장외에 머물고 있는 야권에게는 조속히 국회로 돌아와 민생대책 마련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그동안 쇠고기 문제로 꽉 막혔던 여의도에 민생을 위한 숨통을 터줘야 할 때가 됐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경제위기론'을 전면에 내건 것은 '민생'을 고리로 야권을 국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빨간등이 켜진 이명박 정부의 경제성장률과 쇠고기 파동으로 꼬인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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