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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첫 회담...입장차 여전
입력 2008-06-12 16:10  | 수정 2008-06-12 16:10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양당 원내대표가 18대 개원 후 처음 만나 '국회 정상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된 등원조건을 놓고 양당 간 입장차는 있었지만 협상을 위한 첫 물꼬를 트기 시작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오늘부터 이제 걱정하는 그런 문제.. 원대표 모시고 충분히 논의해서 국민의 걱정 덜겠다"

한나라당 홍준표, 통합민주당 원혜영 양당 원내대표가 18대 개원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마주앉았습니다.


쇠고기 문제로 등원조차 못하는 18대 국회 정상화 논의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 원혜영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장벽 쌓는 일에 몰두하지 말고 장벽 거두는 길은 국회가 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 등원조건을 두고 양당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 조정식 /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나라당은 선등원 후논의를 주장했고, 민주당은 가축전염법 개정안에 대한 선동의 및 후등원을 주장했다.

여야는 4당이 참여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공청회 이후 다시 절충점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지만 서둘러 국회가 나서 쇠고기 문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뜻은 서로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김정권 / 한나라당 공보부대표
- "미국산 쇠고기로 인해서 국민 우려 해소하기 위해 국회 직접 나서서 국민 안심시키는 조치를 시키기로 했다"

더이상 국회를 공회전 시킬 수는 없다는 여야의 공감대 속에 국회 등원 협상은, 여당의 쇠고기 방미단 도착과 공청회를 기점으로 진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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