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선녀들` 설민석, 우상 유발 하라리와 만남..."믿기지 않아"
입력 2018-07-14 10:31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유발 하라리, 이시영.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유발 하라리 교수와 만남이 성사돼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이시영, 김구라, MC그리, 김지윤, 설민석이 요르단에 이어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민석은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를 만나는 게 버킷리스트라고 밝히며 이스라엘 최고 명문대학 히브리 대학교로 향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발 하라리의 책을 챙겼다는 설민석에 "사인 못 받는다고 본다. 뉴욕 가서 제이지를 길거리에서 만나는 거다"라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설민석은 대학교 곳곳을 누비며 유발 하라리를 찾아다녔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유발 하라리를 만났다. 설민석은 "우리가 못 만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존경한다"면서 "언빌리버블, 오마이"을 연발했다. 설민석은 "교수님의 책만큼 저한테 충격으로 다가온 책은 없었다"며 자신의 실제로 읽었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유발 하라리는 "남북한 갈등도 역사의 감옥에 갇혀 있다면 우린 그 바깥을 볼 수 없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지금의 우리를 만든 과거의 일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한국의 상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두 발로 경험하며 비교하는 프로그램으로 MBC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