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부인에게 흉기 휘두르고 도주…경찰 추적 중
입력 2018-07-14 08:50  | 수정 2018-07-14 10:30
【 앵커멘트 】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이혼소송 중인 부인을 흉기로 숨지게 하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구월동의 주택가 골목입니다.

어제(13일) 저녁 8시 20분쯤, 이곳에서 40대 남성이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소송 중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어두운 골목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었습니다."

부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구급대원
- "다수의 자상만 보이는 상태고, 의식이 처지는 모습을 보이셨어요."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이혼소송 중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통통한 사람이 여기서 어슬렁거리더라고요. (나중에는) 경찰들이 왔다 갔다 하고…."

남편은 범행 직후 도망쳤습니다.

당시 초록색 반소매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남편의 휴대전화가 범행현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꺼진 것을 확인하고, CCTV와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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