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차 발표회 풍속도 변화..연비에 주안점
입력 2008-06-12 14:35  | 수정 2008-06-12 18:48
고유가 때문에 신차 발표회의 풍속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외관이나 편의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연비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주 전국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평균 1,907원으로, 불과 한 달 사이 156원이나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화려한 외관이나 편의성을 내세웠던 신차발표회도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 기자
-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마케팅은 무엇보다 연비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출시한 신차는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착했습니다.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하면 빨간 불이 들어오도록 했기 때문에 운전습관을 고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광년 / 테스트 드라이버
- "내가 경제운전을 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료절감 효과는 많게는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형규 / 기아차 판매전략실장
- "20~3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자동차 메이커 차원에서 에코드라이빙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포 마케팅 차원에서 이런 시스템을 탑재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이같은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혼다나 닛산 등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채택해 왔습니다.

연료를 아끼는 것은 물론 배기가스와 교통사고를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 바로 운전자 개인의 정속운전에 달려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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