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시민 위한 '희망카'…성남시 맞춤형 복지 차량 확대
입력 2018-07-13 10:31  | 수정 2018-07-13 10:43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시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맞춤형 복지차량 22대를 추가했습니다.
각 동 주민센터마다 차량을 배치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청 소속 사회복지공무원 라재만 주무관.

이른 아침부터 지역 내 복지 대상 어르신들에게 전할 쌀을 트럭에 싣습니다.

20킬로그램에 달하는 쌀을 들고 향하는 곳은 관내의 한 다가구 주택.

혼자 힘으로 복지 물품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하 / 경기 성남시 수진1동
- "너무 감사하죠. 다리도 아프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데, 이렇게 가져다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보람된 일이지만 비좁은 골목길을 트럭을 이용해 다니다 보니 걸어서 물건을 옮길 때가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라재만 /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공무원
- "성남시에 언덕이 많고 골목이 매우 좁다 보니까 저희가 큰 트럭을 이용해서 복지용품을 전달하기가 많이 어려움이…."

경기도 성남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맞춤형 복지차량을 각 동 주민자치센터마다 배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대 배치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22대를 추가하고, 부족한 복지 인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어려우신 분들을 발견하게 되면 이분들에게 필요하면 도시락부터 시작해서 주거 지원까지 각종 지원을 하게 되는데 그 연계도 훨씬 더 빨라지게 돼서…."

성남시는 내년까지 성남 전 지역 주민자치센터에 맞춤형 복지차량 배치를 완료해 복지 서비스 향상에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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