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광약품 투자 美 바이오벤처 에이서, 희귀의약품 개발 막바지
입력 2018-07-13 09:54  | 수정 2018-07-16 08:13

미국 바이오벤처 에이서 테라퓨틱스의 희귀의약품 신약이 허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서 이 회사에 투자해둔 부광약품이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13일 부광약품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캐피털파트너스는 에이서테라퓨틱스가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 치료제 에드시보에 대한 희귀의약품 허가 신청을 조만간 식품의약국(FDA)에 접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0달러를 제시했다.
에드시보가 치료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은 혈관 결합조직에 생기는 유전 질환으로 현재 근본적 치료법이 없지만, 혈관 파열을 일으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에드시보가 승인되면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연간 4억4600만달러(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로스캐피털파트너스는 전망했다. 에이서테라퓨틱스는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에 대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신속심사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광약품은 에이서테라퓨틱스가 나스닥에 상장되기 전 약 400만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7.3%를 확보해 현재 4대 주주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서테라퓨틱스의 현재 주가(23.01달러) 기준으로 부광약품의 지분 가치는 1253만달러(약 141억원)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어 주가가 로스캐피털파트너스의 전망대로 70달러까지 오르면 투자수익률은 1000%에 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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