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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이불밖은 위험해` 종영…집돌이들에게 `이불밖`이란?
입력 2018-07-13 08: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이불 밖은 위험해'가 정규 편성 후 3개월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타들의 '소확행'을 그린 '이불 밖은 위험해'가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12일 방송된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다낭에서 마지막 공동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집돌이들이 로꼬의 초대로 모여 축구 경기를 함께 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로꼬는 멤버들은 초대한 뒤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집으로 몰려든 집돌이들은 배를 채우고 게임을 하는 등 평범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로꼬가 초대한 소속사 식구 그레이와 우원재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집돌이들이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집돌이들은 각각 자신들에게 '이불 밖은 위험해'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담담하게 술회했다.

용준형은 '이불 밖은 위험해'에 대해 "평소에는 잠을 못자는데 '이불 밖'만 오면 잠이 너무 많이 온다. 왜 그런진 모르겠다. 마음이 편안해서 그런건지. 내게 '이불 밖'은 꿀잠이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생애 최초 예능이다. 많은 분들 만나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서 좋은 예능이라고 생각했다. 정규 편성이 되면 하고 싶었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고속도로 위 휴게소"라고 했으며, 로꼬는 "위험한가 싶었는데 다시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느낌, 포근한 시간이었다. '이불 밖'은 이불 속이었다"고 말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 안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집돌이들이 느리지만 여유 있게, 서툴지만 재미있게 공동 여행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해 8~9월 파일럿으로 방송돼 인기를 모은 후 정규 편성됐다.
하지만 정규 편성 이후에는 파일럿 당시만큼의 주목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집돌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일상이 파일럿에서 준 재미 요소였다면 정규 편성 후에는 집 밖에서의 모습이 보다 많이 그려졌으나 이로 인해 여타 예능과 차별화되는 재미가 떨어졌다는 평도 피하지 못했다.
막바지에는 결방 이슈도 잇따랐다. 지난 6월 7일에는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방송 토론', 6월 14일에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개막전 등으로 결방 됐으며, 월드컵 중계로 3주 연속 시청자들과 만나지 못했다.
방영 내내 2~3%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이불 밖은 위험해'는 최종회차에서 1.5%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로 시즌1을 마치게 됐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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