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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960일 만에 그랜드슬램…유희관 체인지업 두 번 공략
입력 2018-07-12 19:24 
kt 위즈의 박경수.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박경수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박경수는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홈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유희관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3-0의 2사 만루서 유희관의 초구를 공략했다. 유희관의 체인지업(123km)이 높았다. KBO리그 통산 826호이자 개인 6호 만루홈런이다.
2016년 9월 10일 KIA 타이거즈전(수원)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친 뒤 670일 만이다. 박경수는 kt 소속으로 만루 홈런을 3개를 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도 유희관의 체인지업(119km)을 때려 선제 홈런(1점)을 기록했다. 박경수의 연타석 홈런(개인 통산 3호)은 5월 27일 LG 트윈스전(수원) 이후 46일 만이다.
두 타석 만에 5타점을 쓸어 담은 박경수는 시즌 1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대구)의 4타점이다.
반면, 유희관은 박경수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이 7점으로 늘었다. 유희관의 시즌 1경기 최다 실점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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