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김해공항 BMW 질주사고 동승자 2명 현장에 있었다"
입력 2018-07-12 16:44 

김해공항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BMW 차량의 동승자 2명이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경찰의 중간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BMW 차량에 타고 있던 A(37) 씨와 B(40) 씨는 사고 직후 충격으로 사고 현장 부근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이 현장 폐쇄회로(CC) TV로 확인됐다.
이들은 운전자 정모(35) 씨가 사고 후 조치를 할 때 돕지는 않았지만 현장을 빠져나가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정 씨가 에어부산 사무실 직원이고 B 씨는 에어부산 승무원, C 씨는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항 근처에서 함께 식사한 뒤 A 씨의 차량에 올라탔다.
이중 B 씨가 약 2㎞ 떨어진 항공사 사옥에서 승무원 교육이 예정돼 있었고, 10여 분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라 속도를 높여서 운전했다고 정 씨는 경찰에 진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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