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른 장마에 뜨거운 아메리카노 판매량 `쑥`
입력 2018-07-12 16:16  | 수정 2018-07-12 16:57
[사진 제공 = CJ푸드빌]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장마 덕분에 뜨거운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늘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한 달간 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핫(Hot)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6.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몇 년 동안 강수량이 적은 일명 '마른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장마 시기까지 빨라지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 인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동안 동안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한 뜨거운 커피류 중 주문이 가장 많은 제품은 아메리카노로,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가 그 뒤를 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전일로 끝나, 중부를 기준으로, 기상 관측 사상 3번째로 장마가 빨리 지나갔다. 이에 따라 강수량도 평년의 50∼80%대에 머물렀다. 장마가 지나가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열대야가 찾아들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장마에 잠시나마 몸을 데울 수 있는 뜨거운 커피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면서 "곧 무더위와 열대야가 본격 시작되면 차가운 음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