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암사대교 부근서 발견(종합)
입력 2018-07-12 16:06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에게 강압적으로 노출 사진 촬영을 강요하고 그 사진을 유출한 혐의를 받아오다 지난 9일 경기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청되는 스튜디오 실장 A(42)씨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시신이 떠올라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다.
A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경찰은 A씨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람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있었고, 근처에는 A씨의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양 씨는 3년 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유사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가 8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양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양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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