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워라밸 단지 청약시장서 강세…이달 분양단지 눈길
입력 2018-07-12 12:35 
[자료제공: 각 업체]
주당 최대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7월 시행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에게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 중 쾌적한 자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았다.
12일 금융결제원의 올해 상반기 전국 1순위 마감 단지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한 194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83개(4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청약경쟁률 최상위를 기록한 단지(두 자릿수 경쟁률 기록 기준)들을 지역별로 보면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거나 문화 인프라가 잘 조성됐다는 공통점을 있었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e편한세상 남산(346.51대 1)으로 달선공원과 두류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데다 문화예술회관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예미지3차(106.81대 1)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서울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한강공원 등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러한 조건을 갖춘 단지들의 높은 인기가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녹지가 풍부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달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아파트 3개동 전용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동 전용 24~27㎡ 138실로 조성된다. 대부분 세대에서 바다 조망을 할 수 있고 사업지 인근에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호수공원, 영랑호 호수공원 등이 있다. 속초시청, 속초우체국,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로데오퍼스트몰, 이마트, 속초의료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 84~141㎡ 999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CGV 등도 가깝다.
유림E&C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전용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 22~33㎡ 규모의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과 바로 연결돼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144㎡ 9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부지 동쪽에 홍골천이, 서쪽에 석남천 수변공원이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32층, 10개동 전용 69~84㎡ 118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동백호수공원, 석성산 등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