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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英언론 김칫국 마시기 일침 “크로아티아 과소평가는 실수”
입력 2018-07-12 12:22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사진)가 영국 언론의 섣부른 예측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기적의 결승행을 이끈 사나이,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영국 언론의 김칫국 마시기를 비판했다.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 잉글랜드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이반 페리시치가, 연장 후반에는 마리오 만주치키의 극적인 골이 터져나오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16강전부터 8강전까지 2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펼친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잡을 것이라 예상하기란 쉽지 않았다. 전력을 떠나 체력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했다. 실제 그런 흐름도 있었지만 크로아티아의 기술과 정신력이 체력적 어려움을 금세 넘어서게 만들었다.
크로아티아 중원의 핵심인 모드리치도 이와 같은 일부 섣부른 시선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ITV와 인터뷰를 통해 영국 언론은 크로아티아를 과소평가했다”며 그것은 실수였다. 오늘 밤, 누가 더 지치나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더 겸손하고 상대를 존중했어야 했다”고 일침을 날렸다.
모드리치는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 모두 잉글랜드에 앞섰다. 크로아티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승리며 우리는 이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연신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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