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주교주교회의, 바티칸에 성체훼손 사건 보고 절차 진행중
입력 2018-07-12 11:34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회원이 성체를 훼손하고 이를 게시한 사건을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심각한 모독 행위로 판단해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안봉환 천주교주교회 홍보국장은 "현재 규범에 따라 교황대사를 통해 교황청에 보고하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체 없이 보고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면 교회법으로 제재하기 어렵고 사회법으로도 처벌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그러나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천주교주교회의는 워마드의 한 회원이 성체를 훼손하고 예수를 모욕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 전날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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