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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기아차, 불확실성 존재하나 개선세 지속"
입력 2018-07-12 08:00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2일 기아차에 대해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점진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361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불리한 원·달러 평균환율과 증가한 미국 인센티브가 부정적이나, 내수와 멕시코에서의 생산량 증가와 스팅어·K9·SUV 모델 중심으로 진행된 수출믹스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말 대비 약세 마감한 기말 원·달러 환율과 리콜비용 반영으로 판매보증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해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법인(DYK)은 제한적 물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0.5% 수준의 순이익률을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우려요인인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던 싼타페의 단산 영향은 기존 차종의 확대와 신규차종의 투입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또 하반기 무역규제와 수요부진이라는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낮은 기저효과, SUV 와 D·E 세그먼트의 확대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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