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떤 영웅보다 든든한 이름 '아버지'…금주의 개봉영화
입력 2018-07-12 06:30  | 수정 2018-07-13 07:43
【 앵커멘트 】
'아버지'라는 무게는 평범한 사람도 영웅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240층 빌딩에 오르는 아버지, 금주의 개봉영화를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빌딩 보안 팀장인 전직 FBI 요원이 테러범들의 공격을 받아 건물에 고립된 가족을 위해 나섭니다.

재난 영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240층이라는 역대 최고 높이로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타워 크레인을 맨손으로 오르고, 외줄에 매달려 건물 외벽을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드웨인 존슨의 대역 없는 연기가 아찔함과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초능력이나 수트를 가진 히어로는 아니지만, 가족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아버지는 어떤 영웅보다 빛납니다.

평범한 가족과 그 구성원 중 하나가 되고 싶은 남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지키려는 자와 불청객의 감정 대립과 소외계층을 보는 편협한 시선을 통해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누구나 꿈꿔봤을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에 나타났을 때라는 설정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러브 스토리를 펼쳐놓습니다.

시네마천국과 로마의 휴일 등 고전 명화의 오마주와 패러디 장면이 아날로그 재미를 전합니다.

▶ 인터뷰 : 켄타로 / 영화 주연
- "청년 '켄지'와 아야세 하루카 씨가 연기하는 흑백영화에서 현실 세계로 나온 '미유키' 공주 이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성공한 외과 의사가 미스터리한 소년과 가까워지면서 인생 벼랑 끝에 몰리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 강요받은 선택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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