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 내일 방미
입력 2008-06-12 09:45  | 수정 2008-06-12 10:58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쇠고기 추가협의를 위해 내일(13일) 오전 미국을 방문합니다.
정부가 협상 창구를 장관급으로 격상시켰지만, 이는 전면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교섭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내일 오전 미국을 방문한다구요?

그렇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쇠고기 추가협의를 위해 내일 오전 미국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 본부장이 전면 재협상을 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난관을 겪고 있는 추가협의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본부장은 잠시 뒤인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방미 목적과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김 본부장이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간자율규제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중단이 합의되면, 양국 정부가 이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측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과 이에 따른 명문화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장관급으로 격상된 추가협상에서도 뚜렷한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부는 재협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장관급 추가협상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전면 재협상을 선언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상교섭본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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