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어디 갔나 했더니…삼지연 경제 시찰
입력 2018-07-11 09:55  | 수정 2018-07-11 11:19
【 앵커멘트 】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우리 측 통일농구단의 방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위원장, 알고보니 양강도 삼지연군을 현지 지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신의주에 이어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 북중 접경지대 방문인데, 무슨 속내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무려 5면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의 삼지연군과 백두산지역 시찰 내용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 삼지연군 생산현장은 지난 2일 현지지도한 황금평, 신의주 등과 같은 북중 접경지대인데, 」눈길을 끄는 건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 중 유독 자율성을 강조한 점입니다.

북한이 개혁 개방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실지 농사일을 모두 기계로 하자면 어떤 설비들이 얼마만큼 필요한지 주저하지 말고 충분히 타산하여 제기하면 당에서 적극 풀어주겠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때 삼지연군을 찾은 데는 정치적 메시지가 숨겨 있다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국에게 북미관계 정상의 가장 큰 핵심은 경제적 제재 해제다 이것에 대한 압박의 메시지, 배경이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편, 삼지연군은 김정일이 태어난 곳으로 북한이 혁명의 성지로 선전하는 장소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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