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아웃"…2020년까지 퇴출
입력 2018-07-11 07:20  | 수정 2018-07-11 07:43
【 앵커멘트 】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세계 곳곳에서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죠.
내년부터 종이 빨대를 사용하기로 한 영국 맥도날드에 이어 스타벅스도 이른바 '빨대와의 전쟁'에 동참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원한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

우리나라 스타벅스 매장에서 1년 동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1억 8천만 개 정도 됩니다.

무게는 126톤, 21cm 길이의 빨대를 한 줄로 이으면 3만 7,800km,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합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또한, 해양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실제 2015년 코스타리카 연안에서는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퇴출의 필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스타벅스도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는 방침입니다.

플라스틱 빨대 대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을 도입하고,

따뜻한 음료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커피 스틱은 친환경 소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는 본사가 있는 시애틀 시의 플라스틱 퇴출 방침에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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