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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마드리드 떠나 유벤투스 이적 확정
입력 2018-07-11 01:45 
호날두(사진)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크리스티안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BBC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전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온 지 9년 만에 유벤투스라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찌감치 예견된 이별.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도 한 호날두지만 최근 몇 년간 팀을 떠날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우승이 확정되자 호날두는 작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호날두가 한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치렀기에 이는 잠잠해졌지만 대회를 마치자 다시 이적설이 뜨거워졌고 마침내 이날 최종적으로 관련내용이 확정됐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현존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호날두는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최근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리그와 각종 컵대회 또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그에게도 세리에A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
한편 호날두의 이적으로 유럽축구 이적시장도 파장이 불가피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비롯한 빅클럽들 공격수들의 연쇄이적이 유력한데다가 바르셀로나와 형성하던 양대 프리메라리가 균형추도 변수를 맞이했다. 동시에 과거에 비해 위상이 많이 떨어진 이탈리아 세리에A도 호날두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함으로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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