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밍요금 할인 경쟁…휴가철 로밍 꿀팁은?
입력 2018-07-10 19:31  | 수정 2018-07-12 14:33
【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 비싼 로밍 요금 때문에 걱정이시죠?
최근 통신사들이 '로밍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요금폭탄'이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고민은 역시 비싼 로밍 요금입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부산 신호동
- "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비용적인 부분에서 많은 부담이 되고…."

▶ 인터뷰 : 김규리 / 서울 상계동
- "데이터 용량이 큰 거는 비싸니까…."

통신사들이 최근 로밍요금을 개편해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통화료입니다.

SK텔레콤은 3분 이내는 해외 통화는 무조건 무료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했고.


KT는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요금을 낮췄습니다.

이 경우 중국에서 5분간 통화를 하면 과거에는 1만 2,3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왔지만, 지금은 590원이면 됩니다.

▶ 인터뷰 : 손유빈 / 이동통신사 로밍센터 관계자
- "(통화료가) 해외에서 국내 요율로 사용할 수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여행객들이) 많이 문의하세요."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할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루 1만 3,200원만 내면 여행하는 일행들과 속도, 용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습니다.

'요금 폭탄'을 '폭탄 할인'방식으로 요금제를 바꿔 이용률을 높이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돌아선 겁니다.

▶ 인터뷰 : 정미림 / 이동통신사 로밍센터 관계자
- "짧은 여행에서는 심카드 보다는 로밍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이통사들의 로밍요금 할인 경쟁으로 올 여름부터는 바가지요금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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