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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 ‘가려진시간’ 이어 `인랑`서도 강동원과 호흡
입력 2018-07-10 11: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신예 신은수가 강동원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 측은 극중 임중경(강동원)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빨간망토 소녀' 이재희로 분한 신은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신은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의 폭탄 운반조인 빨간망토 소녀 이재희 역할을 맡았다.

300:1의 오디션 경쟁을 뚫고 '가려진 시간'에 출연, 신비로운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신은수는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가려진 시간'에서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돌아온 남자와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명의 소녀로 호흡을 맞췄던 강동원과 신은수는 '인랑'을 통해 재회했다.
삼엄한 검문과 감시를 피하기 위해 주로 연고없는 아이들이 전담하는 폭탄 운반조를 뜻하는 일명 빨간망토, 이재희는 폭탄이 담긴 가방을 나르던 도중, 섹트의 아지트이자 이동 경로인 지하 수로에서 작전 수행중인 임중경과 맞닥뜨린다. 빨간망토 소녀는 임중경의 눈 앞에서 망설임 없이 폭탄의 뇌관을 당겨 죽음을 택하고, 임중경에게 깊은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남긴다.
이후 임중경은 이재희의 유품을 전달해주기 위해 언니 이윤희(한효주)를 만나게 되고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공개된 스틸 속 임중경의 감정의 파고와 예측불가한 드라마를 예고하는 임중경과 빨간망토'소녀의 대치 장면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은수는 "강동원 선배님을 오랜만에 현장에서 뵐 수 있어서 반가웠고 좋았다. 촬영할 때도 항상 잘 챙겨주신다. '인랑'에 참여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고 전했다.
'인랑'은 7월 25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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