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정치 일선서 물러나 있겠다…국민이 소환하지 않으면 은퇴"
입력 2018-07-10 07:01  | 수정 2018-07-10 07:11
【 앵커멘트 】
서울시장 선거 패배 뒤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치 일선에서 떠날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주 입장 표명을 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의원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 일선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진로를 고심한 끝에 내린 결론인데 오랜 기간 정계를 떠나 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안 전 의원은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이 빠른 시간 안에 나를 다시 불러들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휴식기가 길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다만, 안 전 의원은 "국민이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그게 정계 은퇴인 것"이라고 말해 지금 당장 정치를 그만두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로써 2012년 대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정치에 뛰어든 안 전 의원은 6년 만에 정치 전면에서 일단 퇴장하게 됐습니다.

안 전 의원은 한두 달 안에 독일 연수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주 중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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