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또 '홍대 몰카' 피해자 사진 등장
입력 2018-07-09 20:47  | 수정 2018-07-16 21:05
경찰 "수사해야 할 사안"…문 대통령 '합성 사진'도 올라와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의 사진이 또다시 올라온 것으로 오늘(9일) 확인됐습니다.

전날 오전, 워마드에는 피해 남성 모델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채 게재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남성 모델을 조롱하는 내용과 비속어들이 쓰여있습니다.

앞서 한 여성 모델이 워마드에 동료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지만, 워마드 회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혐오 표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 모델이 '노출증이 있다'거나 '공연음란죄'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 모델의 사진을 커뮤니티 시작 페이지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사건이 접수된 경찰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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