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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기록` 김세영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전하겠다"
입력 2018-07-09 10:32 
김세영이 9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에서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세영(25·미래에셋)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통산 7승째. 2017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후 14개월만이다.
LPGA 투어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3라운드에서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운 김세영은 이날 72홀 최저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27언더파 261타다.
대회 후 김세영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했던 경기 중에 최고였다. 매우 행복하다. 내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기록을 작성한 것에 대해서는 소렌스탐과 함께 거론되는 것 역시 영광이다. 나는 텔레비전으로 그녀를 봐왔다. LPGA에서 그녀와 함께 하는 것이 내 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 기록을 깰지라도 나는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 그것이 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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