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매체 "주한미군 철수" vs 미국 "비핵화 청문회"
입력 2018-07-07 19:31  | 수정 2018-07-07 19:51
【 앵커멘트 】
회담 테이블 밖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도 계속됐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는 노골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 폐기 의사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남측이 민심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또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민심의 요구는 이전이 아닌 철폐이다'란 기사에서 주한미군 기지의 완전한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남조선 주둔 미군의 범죄적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요구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은 너무도 응당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테드 리우 등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의심된다며 에드 로이스 위원장에게 이달 중 청문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리우 의원은 "북한이 공개되지 않은 농축시설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진행 중인 논의의 평가에 대해 정부 입장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