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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첫방②] 이병헌X김태리, 20세 나이차 뛰어넘는 케미 보일까
입력 2018-07-07 14:25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병헌과 김태리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연달아 히트시킨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병헌이 지난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으며, ‘아가씨, ‘1987 등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으로 첫 드라마에 도전한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각각 태어날 때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과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격변하는 조선의 근대사를 담아낼 전망이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사진=tvN


베테랑 배우 이병헌과 충무로 보석 김태리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지만, 남녀주인공의 캐스팅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각각 1970년생과 1990년생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20살 나이차를 보이기 때문. 두 사람이 로맨스를 선보이기에 무리가 될 거라는 지적이 따랐다.

이와 관련해 두 배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병헌은 최근 진행된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서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호흡 면에 있어서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연기를 해내는 걸 보고 있기 때문에”라며 물리적 나이차는 많이 차이가 나지만 실질적으로 연기를 함에 있어서 전혀 의식대거나 혹은 신인이라는 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아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연기를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그동안 해온 작품도 그렇고, 이번에도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해서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 많이 받아왔다. 연기함에 있어서 그 보다 더 축복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선배를 더 못 따라가면 어떡할까, 드라마 케미가 잘 보여져야 하는데 못 미치면 어떡할까, 그런 걱정이 있다”면서 이병헌 선배님이 너무 편하게 대해줘서 불편함이 없다. 항상 말씀하시는 게 본인이 유머감각 언제나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즐겁게 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첫 방송을 앞두고 베일을 벗은 두 사람의 비주얼은 마치 영화를 연상케 하듯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앞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또한 공유와 김고은의 1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신드롬급 인기를 끌어낸 바. 결국 두 사람 또한 나이차를 극복하고 작품으로 증명할 일만 남았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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