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처벌받고도…나무 들이받아 음주운전 들통나 구속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던 50대 운전자가 나무를 들이받았다가 음주 운전 사실이 들통나 구속됐습니다.

이 운전자는 음주 운전으로 이미 3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A(57)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7일)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6일 오후 6시쯤 제천시 수산면의 한 도로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이 A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72%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작년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처벌 받은 전력이 이미 3차례나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습 운전 운전을 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해 다음 달까지 주요 피서지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