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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벨기에] 마르티네스 감독 “전술 훌륭…선수들 자랑스러워”
입력 2018-07-07 07:10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 준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사진(러시아 카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벨기에를 4강으로 이끌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1로 이겼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황금세대의 저력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등이 주축으로 한 팀을 이뤘다. 벨기에는 전반전서부터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전술의 변화도 벨기에를 도왔다. 벨기에는 일본전에서 득점을 올린 마루앙 펠라이니와 나세르 샤들리를 선발 출전시켰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스리톱에 배치해 공격에 가담하게 했다. 유연한 전술변화로 강호 브라질을 꺾을 수 있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브라질은 기교와 자질이 뛰어난 팀이라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있었으나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벨기에에서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될 자격이 있다. 벨기에로 돌아가는 모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의 전술 실행은 훌륭했다. 이틀 만에 전략을 바꿨는데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우리가 16강에서 브라질을 꺾었다는 것을 즐기고, 소중히 여겨 세대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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