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1회초만 하더라도 SK 와이번스의 이와 같은 압승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았다.
SK는 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큰 흐름 반전 없던 승부. SK는 1회부터 3회까지 득점에 성공했고 6회 쐐기 점을 냈다. 또 마운드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가 초반 난조를 보였고 타선이 SK 선발투수 박종훈에게 꽉 막히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위와 3위간 맞대결이었다. 여기에 6월까지 관중동원 증가 1,2위 팀이기도 했다. 또한 앞서 맞대결서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 매치 업이었다.
그런데 1회초,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SK에서 연속 실책이 나온 것. SK가 올 시즌 실책이 적은 편은 아니나 초반 결정적 몇 장면이 나오며 흐름이 미묘해지는 듯 했다. 최정은 2사 후 송광민의 타구를 처리하다 공을 발로 건드리며 차버리는 실책을 범했다. 묘했다. 이어 투수 박종훈이 2루 견제 도중 어이없이 공을 빠뜨려 뒤로 흘렸다.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SK는 2회 이번에는 아슬아슬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연속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흔들릴 법한 상황이었지만 박종훈이 상대타선을 범타로 막아냈고 위기는 금세 매듭지어졌다.
그러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SK로 넘어갔다. SK는 1회말부터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때 득점은 1점에 그쳤지만 2회말 이번에는 1,2루 찬스서 상대투수 폭투로 2,3루 기회가 됐고 이를 김강민이 깔끔한 2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달아났다. 3회말에는 이재원의 솔로포, 6회에는 윤정우와 김강민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타선 지원 속 7⅔이닝 동안 단 4피안타만 허용한 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등판인 6월29일 인천 LG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 7⅔이닝 소화는 커리어 최다이닝을 던진 것이다.
2,3위 맞대결이었지만 첫 경기는 압도적인 SK 우세였다. SK는 초반 실책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투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한화는 최근 기세와는 달리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휠러의 제구난조가 결정적이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는 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큰 흐름 반전 없던 승부. SK는 1회부터 3회까지 득점에 성공했고 6회 쐐기 점을 냈다. 또 마운드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가 초반 난조를 보였고 타선이 SK 선발투수 박종훈에게 꽉 막히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위와 3위간 맞대결이었다. 여기에 6월까지 관중동원 증가 1,2위 팀이기도 했다. 또한 앞서 맞대결서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는 매치 업이었다.
그런데 1회초,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SK에서 연속 실책이 나온 것. SK가 올 시즌 실책이 적은 편은 아니나 초반 결정적 몇 장면이 나오며 흐름이 미묘해지는 듯 했다. 최정은 2사 후 송광민의 타구를 처리하다 공을 발로 건드리며 차버리는 실책을 범했다. 묘했다. 이어 투수 박종훈이 2루 견제 도중 어이없이 공을 빠뜨려 뒤로 흘렸다.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SK는 2회 이번에는 아슬아슬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연속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흔들릴 법한 상황이었지만 박종훈이 상대타선을 범타로 막아냈고 위기는 금세 매듭지어졌다.
그러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SK로 넘어갔다. SK는 1회말부터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때 득점은 1점에 그쳤지만 2회말 이번에는 1,2루 찬스서 상대투수 폭투로 2,3루 기회가 됐고 이를 김강민이 깔끔한 2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달아났다. 3회말에는 이재원의 솔로포, 6회에는 윤정우와 김강민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타선 지원 속 7⅔이닝 동안 단 4피안타만 허용한 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등판인 6월29일 인천 LG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 7⅔이닝 소화는 커리어 최다이닝을 던진 것이다.
2,3위 맞대결이었지만 첫 경기는 압도적인 SK 우세였다. SK는 초반 실책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투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한화는 최근 기세와는 달리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휠러의 제구난조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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