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인도 범행동기도 결국 못 밝혀…미궁에 빠지나?
입력 2018-07-06 19:30  | 수정 2018-07-06 20:25
【 앵커멘트 】
범인은 나왔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인은 무엇인지, 범행 동기와 경위는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찾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과수 부검에도 강진 여고생 이 모 양이 어떻게 숨졌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못했습니다.

경찰의 수색 개시 후 8일 만에야 시신을 찾았던 탓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 "부패가 많이 진행돼서…. 시신의 상태로는 사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연결된 기지국을 찾고도 시신을 일주일이나 후에 찾았습니다.


시신이라도 좀 더 빨리 찾았다면 부검을 통해 조그만 단서라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인터뷰 : 김재순 / 전남 강진경찰서 수사과장
- "수색이나 수사 사항에는 크게 하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던 국과수 감정마저 사인 규명에 실패하면서 사인은 물론 범행의 동기나 경위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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