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ASMR공포”…‘속닥속닥’, 13일의 금요일에 찾아올 극강의 공포(종합)
입력 2018-07-06 16:41 
속닥속닥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귓가에 들려오는 속닥거림으로 고막을 자극하는 영화 ‘속닥속닥이 13일의 금요일, 극장가를 찾는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속닥속닥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소주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박진, 최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담아낸 작품이다.

‘여고괴담(1998), ‘고사: 피의 중간고사(2008)에 이어 한국 공포영화의 흥행 장르 중 하나인 학원공포물의 부활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상훈 감독은 첫 장편영화 연출을 맡은 소감으로 엄청 떨린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장면을 해왔지만, 공포물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특히 이번에는 10대 감성을 표현하고자 해서 많은 시도를 해봤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여기까지 달려와 준 10대 못지않은 뜨거운 감성을 가진 배우들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속닥속닥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공포물이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만큼, ‘속닥속닥에 출연한 배우들 대부분이 스크린에 첫 도전하게 됐다. 최상훈 감독은 캐스팅 배경에 대해 여러 차례 오디션을 봤다. 한국에서 10대 연기를 할 수 있는 연령층이 얕아서 새로운 친구를 찾는 다는 게 굉장히 도전적이고 해보고 싶은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주연은 ‘속닥속닥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됐는데 이런 자리도 처음이라 떨린다. 작품에 최대한 누가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며 노력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차이로 드라마에서는 그 자리에서 어떻게 연기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스크린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 봐야하니 더 긴장되고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가 두 가지 있다. 진한 로맨스나 독한 악역을 해보고 싶다”며 박서준 선배님처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태민은 오디션 1차에서 합격한 비결을 묻자 오디션을 볼 때 감독님이 저의 놀라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눠 역할에 잘 스며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소주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아기 귀신을 만나서 수로를 걷는 신이 있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서 체온도 급격하게 낮아졌었다. 또 여러 무서운 장치들이 많았고, 상상하며 연기하면서도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속닥속닥에서 10대의 감성을 연기한 김영은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10대들이 주로 어떤 말을 사용하고 생각하는지 10대들에게 물어봤었다. 또 주로 10대들이 출연한 작품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제가 다닌 고등학교를 찾아가 10대들의 행동이나 느낌들을 관찰하고 참고했다”, 소주연은 극중 깊은 내면을 가진 친구라 고3학생들의 기사도 찾아보고, 또래 배우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 했다. 또 학원 공포물에 출연한 선배님들의 연기도 많이 찾아봤다”고 털어놨다.

‘속닥속닥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