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진천에 세계 최대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입력 2018-07-06 14:00 

충청북도 진천군에 세계 최대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사업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와 합목리에 있는 한프 공장 2만7000여㎡에 세계 최대규모인 80㎿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다.한프와 한국서부발전, KB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총 5250억원을 투자해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연료전지 발전소는 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발전 효율이 60%로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거의 2배정도의 고효율 발전설비이다. 또 대기오염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배출이 극소량으로 소음, 냄새, 연기 같은 문제도 거의 없어 미래 친환경도시인 스마트시티의 주에너지원으로 공급되는 청정하고 깨끗한 발전설비이다.
이 발전소가 가동되면 충북도 전략사용량의 2.9%, 진천군 전력사용량의 23%인 24만 9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656GWh발전량이 생산된다.연간 전력판매 금액은 1820억원이며이고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간 총매출액은 약 3조64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프 등은 설계를 거쳐 이르면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에 준공, 발전소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발전소건립에 따른 특별지원사업비 약 70억원과 매년 발전량에 따른 지원금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이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여 충북도는 신재생에너지 3030을 목표로 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 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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