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씽씽 달려라"…세계 최장 양산 루지
입력 2018-07-06 10:30  | 수정 2018-07-06 11:10
【 앵커멘트 】
3개의 바퀴가 달린 카트를 타고 내리막길 트랙을 달리는 신개념 썰매를 루지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제일 긴 루지가 경남 양산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양산 신불산 자락에 꼬불꼬불한 루지 트랙이 만들어졌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5분 정도 언덕을 오르자 해발 780m 높이에서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급커브를 돌아 내리막에 들어설 때면 속도감에 온몸이 짜릿해집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부산시 연제구
- "줄 설 때는 너무 더웠는데 이거 타니까 시원해졌어요."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즐기는 쾌감에 스트레스도 말끔히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김종성 / 경남 통영시
- "굴곡이 많고 코스가 길어서 상당히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습니다."

트랙 길이는 2,040m, 그동안 세계 최장이었던 캐나다 루지보다 100미터가 더 깁니다.

노약자를 위한 480m 코스도 조성됐고, 1780m 트랙도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홍규 / 이덴벨리 리조트 영업팀장
- "부산이나 양산 대구, 울산 사람들이 통영까지 굳이 안 가도 양산에서 루지를 즐길 수 있게 돼서…."

양산시는 루지 이용객이 연간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인근 피서지를 묶어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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