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인도서 '첫 만남' 이루어지나?
입력 2018-07-06 09:22  | 수정 2018-07-13 10:05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만남이 인도에서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인 9일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삼성그룹과 관련한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제(5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8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되는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이다 신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인도 내 최대의 휴대폰 공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준공식 참석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관계자 또한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크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이재용 부회장이 준공식에 참석하게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첫 공식 만남이 인도에서 성사되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별도로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삼성그룹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왜 오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전문경영인이 다 오기 때문에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얼마 전 한화큐셀에 갔을 때 김승연 회장과 찍은 적도 있었다"며 "저희는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이 부회장의 준공식 참석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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