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로
입력 2018-07-05 17:21 
여름방학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전환했다. 매매시장은 보유세 개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관망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최근 1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보합으로 전환한 뒤 이번주 조사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부 저가 전세 물건이 소화되고, 여름방학 이사철이 시작돼 전세 수요가 조금씩 움직여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강남4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했으나 강서구와 양천구 전셋값이 각각 0.12%, 0.11% 상승했고 마포(0.09%), 서대문(0.11%), 관악구(0.07%), 성북구(0.07%) 등도 지난주 대비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도는 이번주 -0.16%로 약세가 지속됐지만 지난주(-0.18%)보다 낙폭은 둔화했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 전셋값 하락 폭이 -0.14%로 지난주(-0.11%)보다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2%로 지난주(-0.10%)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울산(-0.44%), 세종(-0.39%), 강원(-0.17%), 충남(-0.35%), 전북(-0.20%) 등지는 지난주보다 전셋값 하락 폭이 커졌다.
아파트값은 종합부동산세 개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대체로 조용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0.10%)보다 오름 폭이 둔화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처럼 0.05% 하락했고 도심권과 서남권은 각각 0.15%, 0.06%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3주 연속 -0.05%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충남, 울산, 충북, 충남이 일제히 0.24%씩 떨어지며 약세가 이어졌고 세종시는 0.02% 상승했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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