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치원 교실 뚫고 차량 돌진…원생 등 20명 병원행
입력 2018-07-05 13:5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로를 벗어난 승용차가 유치원 교실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 35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교차로에서 A(47·여)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외벽과 충돌했다.
차량은 유치원 교실 벽과 창문을 부수며 멈췄고 이 사고 충격으로 차체 전면부가 창문 일부를 뚫고 유치원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사고 당시 교실에서는 6살 어린이 18명과 교사 1명이 미술 수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리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거나 심하게 놀란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어린이들과 교사, 경상 환자로 분류된 모닝 운전자 A씨 등 모두 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운전면허를 소지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은 유치원 맞은편 아파트에서 좌회전을 하려다가 보도에 설치된 차량진입 차단봉을 뚫고 들어가 건물에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차로에 접어들어 핸들을 놓쳤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