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우성 난민 소신발언에 누리꾼들 "너무 순진하고 단순" vs "관심이 필요한건 사실"
입력 2018-07-05 13:54  | 수정 2018-07-05 14:08
작년 난민촌을 방문한 정우성 / 사진=유엔난민기구 홈페이지


배우 정우성 씨가 난민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힌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오늘(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우성 씨는 "난민에 대한 반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히며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불안 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어려움부터 우선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또한 정우성 씨는 "모든 댓글을 두 번씩 읽고 왜 이런 목소리를 내는지, 그분들의 감정을 보려고 노력했다.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 이면에 감춰진 감정을 봐야지 같이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던 정우성 씨는 난민지위협약 이행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정우성 씨는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고, 그 안에서 난민들을 심사하면 된다. 국제사회 하에 난민지위협약이란 국가 간의 약속이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켜가면서 국내에서의 불신과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우성씨의 이러한 소신발언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방송 잘들었습니다. 결론은 너무 순진하고 단순하다는 것이었습니다"(true****) 혹은 "국민 대다수가 원치 않는 상황에서유엔협약 가입되서 어쩔수없다면 유엔협약을 탈퇴하는게 바람직한 의사결정인것 같은데요"(ourt****)와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반대로 정우성씨와 의견을 같이하는 누리꾼들은 "자세히 들어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anuv****) 또는 "무조건적인 수용은 안되지만 이러한 일을 계기로 난민 수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watu***)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정우성 씨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명예대사 자격으로 네팔에 방문해 난민촌을 찾았습니다.

이후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을 찾아 난민들을 만났으며 매년 5천만 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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